석유화학업계 대표들은 7일 상공부에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자유화,
저가 수입품에 대한 규제 등을 건의했다.
업계 대표들은 이날상오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이봉서 상공부장관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일부 석유화학 제품의 과잉 공급으로 인해 시장질서가
문란해지고 있다며 업계가 과당경쟁 자제 노력을 기울이겠으니 정부도
저가 수입품으로 인한 업계의 피해를 줄일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업계는 그밖에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정부의 가격규제를 풀고 업계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정해나갈 수 있도록 해줄 것과 나프타 LPG 등
유화원료에 부과되는 제세공과금을 줄여줄 것 등도 건의했다.
이장관과 업계 대표들은 92년이후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석유화학제품의
공급과잉에 대처,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수급대책을 세우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