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방문중인 콘도 모토지(근등원차) 일본 농림 수산상은 5일
"쌀시장 부분개방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나 중요한것은 그 시기이며 정치적
차원에서 상세한 검토를 거쳐 결단을 내려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콘도 농림수산상은 이날 덴마크의 헬싱겔에서 마디건 미국 농무장관과
장차 농산물의 완전 자유화에 따른 전면 관세화 문제등을 협의한후
일본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일본 농정의 수뇌가 쌀시장 개방문제에 직접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OECD 각료 이사회가 공동성명을 통해 금년 6월말까지 정치적
결단을 촉구하는등 대일 압력을 강화하고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그 귀추가 크게 주목된다.
그는 "일찍 결단을 내리면 더욱 양보를 강요당한다. 각국의 움직임을
면밀히 검토, 일본이 상처를 받지않도록 신중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하면서 미국이 주장하는 비관세 장벽의 관세화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