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사건이후 대학가시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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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식 국무총리서리 집단폭행사건을 계기로 대학가및 재야가 주최하는
집회와 시위에 참석하는 인원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이는 정국무총리서리 사건 이후 운동권 학생들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대학가 전반에 걸쳐 자숙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총리서리 사건이 터진지 이틀 만인 5일 서울대,연세대 등에서 열린
학내 집회와 백병원 앞에서의 `서울시민대회''는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집회참석 인원이 예상을 훨씬 밑돌았으며 집회후 격렬한 시위도 벌어지지
않았다.
이날 `전대협 출범식 보고및 6월투쟁 계승주간 선포식'' 이 열린
연세대를 비롯, 한양대, 서울대등이 각각 교내 집회를 가졌으나 참석인원이
1백-4백명에 불과,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 2일의 국민대회때 격렬한 화염병.최루탄 공방전이 벌어져
앞으로의 시위 양상이 크게 격화될 것으로 우려 됐던 것에 비해 이날
집회에서는 연세대에서만 화염병시위가 있었을뿐 고려대,한양대,서울대,
성신여대,덕성여대,성균관대등의 집회에서는 화염병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 이날 하오 7시30분께 서울 중구 저동 백병원앞에서 `고김귀정열사
폭력살인 대책위원회''(위원장.문익환목사) 주최로 열린 `김양 사인은폐
규탄과 책임자처벌 촉구 서울시민대회''도 당초 경찰이 추산한 7천여명에
훨씬 미달하는 1천여명만이 참석 했다.
이날 대회가 끝난후 1백여명이 명동성당 입구의 4차선도로를
점거,20여분간 시위를 하다 자진 해산했으며 화염병 시위도 없었다.
전대협과 재야는 오는 8일 성균관대생 김귀정양의 장례와 5차
국민대회를 함께 치르기로 하는등 정총리서리 사건 이후의 수세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투쟁강도를 더욱 높인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으나
이날의 집회참석 인원에 비춰볼때 당초 의도대로 시위 열기가 되살아
날지는 의문이다.
이처럼 반정부성격의 집회가 크게 위축된 것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물론
운동권 내부에서 조차 정총리서리 집단폭행사건에 대해 `바람직한 투쟁의
형태가 아니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외대 대학원학생회는 대자보를 통해 "현
사태에 대해 외대인 모두 책임을 느끼고 사태해결에 최선을 다하자"는
완곡한 표현으로 자성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연세대 철학과 4년 박경민군(27)은 " 명지대생 강경대군 사망이후
대학가를 휩쓴 시위 열기와 비교할 때 최근 집회.시위의 양상은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면서 " 정총리서리 집단폭행사건은 운동권을
위축시켰을 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로 하여 금 적극적인 시위 참여를
꺼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집회와 시위에 참석하는 인원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이는 정국무총리서리 사건 이후 운동권 학생들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대학가 전반에 걸쳐 자숙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총리서리 사건이 터진지 이틀 만인 5일 서울대,연세대 등에서 열린
학내 집회와 백병원 앞에서의 `서울시민대회''는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집회참석 인원이 예상을 훨씬 밑돌았으며 집회후 격렬한 시위도 벌어지지
않았다.
이날 `전대협 출범식 보고및 6월투쟁 계승주간 선포식'' 이 열린
연세대를 비롯, 한양대, 서울대등이 각각 교내 집회를 가졌으나 참석인원이
1백-4백명에 불과,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 2일의 국민대회때 격렬한 화염병.최루탄 공방전이 벌어져
앞으로의 시위 양상이 크게 격화될 것으로 우려 됐던 것에 비해 이날
집회에서는 연세대에서만 화염병시위가 있었을뿐 고려대,한양대,서울대,
성신여대,덕성여대,성균관대등의 집회에서는 화염병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 이날 하오 7시30분께 서울 중구 저동 백병원앞에서 `고김귀정열사
폭력살인 대책위원회''(위원장.문익환목사) 주최로 열린 `김양 사인은폐
규탄과 책임자처벌 촉구 서울시민대회''도 당초 경찰이 추산한 7천여명에
훨씬 미달하는 1천여명만이 참석 했다.
이날 대회가 끝난후 1백여명이 명동성당 입구의 4차선도로를
점거,20여분간 시위를 하다 자진 해산했으며 화염병 시위도 없었다.
전대협과 재야는 오는 8일 성균관대생 김귀정양의 장례와 5차
국민대회를 함께 치르기로 하는등 정총리서리 사건 이후의 수세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투쟁강도를 더욱 높인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으나
이날의 집회참석 인원에 비춰볼때 당초 의도대로 시위 열기가 되살아
날지는 의문이다.
이처럼 반정부성격의 집회가 크게 위축된 것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물론
운동권 내부에서 조차 정총리서리 집단폭행사건에 대해 `바람직한 투쟁의
형태가 아니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외대 대학원학생회는 대자보를 통해 "현
사태에 대해 외대인 모두 책임을 느끼고 사태해결에 최선을 다하자"는
완곡한 표현으로 자성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연세대 철학과 4년 박경민군(27)은 " 명지대생 강경대군 사망이후
대학가를 휩쓴 시위 열기와 비교할 때 최근 집회.시위의 양상은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면서 " 정총리서리 집단폭행사건은 운동권을
위축시켰을 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로 하여 금 적극적인 시위 참여를
꺼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