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올들어 최저치를 연일 경신하며 종합주가지수 6백선이 붕괴될
위기에까지 처했던 지난주에도 상장기업의 대주주 및 임원들은 보유주식을
대량으로 매각,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대주주 및
임원들이 장내외거래를 통해 보유주식을 5천주이상 매각한 상장사는
대우전자부품, 청호컴퓨터등 5개사로 이들의 매각규모는 모두
30만6천4백30주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대주주 및 임원들의 주식매입은 조일알미늄의
대주주인 이영호씨가 장외거래를 통해 사들인 7만6천3백주에 불과했다.
회사별로는 대우전자부품의 대주주인 (주)대우가 12만9천2백30주를
내다 팔아 매각규모가 가장 컸고 조일알미늄 (7만6천3백주)
<>한일투자금융(4만5천주) <>펭귄(4만3천4백주) <>청호컴퓨터
(1만2천5백주) 등의 순으로 대주주및 임원들의 매도물량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