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이란 수출이 대중동수출의 30%이상을 차지하면서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신장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까지 한국의 대이란
수출액은 2억7천3백78만9천달러로 대중동 수출액 8억8천1백만달러의 31%를
차지했다.
특히 이같은 대이란 수출액은 작년 동기의 1억2백19만2천달러에 비해
1백68%가 증가하면서 10.4%에 달한 대중동 수출신장을 주도했다.
이 기간중 대이란 수출이 특히 호조를 보인 품목은 합성 단섬유사(3천
6백13만8천달러), 전선(1천2백55만4천달러)으로 작년같은 기간보다
6백46.8%, 6백27.8%가 각각 늘었다.
또 텔레비젼 수상기(7백84만5천달러), 철.비합금강선(7백27만3천달러),
전기.전자제품(3천8백61만9천달러)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백58.8%,
3백53.1%, 3백25.9%가 각각 늘었으며 타이어 및 비금속광물제품,
고무제품.PVC 등도 1백%이상의 높은 수출 신장률을 보였다.
이같이 올들어 대이란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한국산
섬유원자재, 철강 제품, 타이어 등이 이란에서 가격경젱력을 갖고
있는데다 작년이후 한국과이란 정부사이의 경협증진 노력이 교역확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무공은 한국의 대이란 수출신장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 올해 이란에 대한 수출액은 8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