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은 고선명 텔레비전(HDTV)의 개발에 투자할 약5억
달러의 기금을 마련할 것을 3일 회원국에 제안했다.
EC의 필립포 마리아판졸피 연구담당 진행위원은 이날 고선명TV의
시행방식과 도입시기를 논의하기위한 통신장관회담에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EC소식통이 전했다.
판돌피 위원은 올래말로 EC방송규정이 만료됨에 따라 고선명TV에
적합한 D2-MAC방식을 널리 보급하되 TV메이커와 방송사들이 만족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판돌피위원은 내년초부터 모든 위성방송을 D-2-MAC방식으로 송출토록
제안하고 있으나 PAL방식을 사용하는 영국 룩셈부르크등의 기업들은
EC제안에 반발하고 있다.
한편 EC와 필립스사등 일본 미국과의 HDTV 개발경쟁에서 뒤지지
않으려면 통일된 송출방식의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