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지역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는 매립후 38개월이 지나야 매립전에
비해 중량이 반감되며 매립장은 최소한 58개월이 지나야 각종 생화학적
반응이 끝나면서 지반이 침하되지 않는 안정된 토지로소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동아대 김수생교수(환경공학과)등 연구팀 3명이 최근
발표한 "도시 페기물 매립지에서의 생물학적 안정화에 관한 기초연구"라는
연구논문에서 밝혀졌다.
4일 발표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이 지난85년부터 87년까지 3년동안 매립이
끝난 부산시 북구 화명동 화명쓰레기 매립장에 대해 시출수의 유출과 분해,
각종 가스발생, 미생물 생성, 지중 온도 변화등을 살펴본 결과 매립후 최소한
38개월이 지나야 쓰레기의 중량이 반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것.
연구진은 화명매립장 3개지역 20개 지점을 선정, 직경4인지 길이 4-10
m인 구를 매립지속에 설치해 침출수 유출과 분해, 지중 온도등에 대한 변화
추이를 살펴본 결과 관속에 집수된 침출수 오염도는 38개월이 경과됐을 경우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2백91PPM, 화확적 산소요구량(COD)이 4백20PPM
으로 나타났으나 58개월이 경과됐을 경우 BOD 72PPM. COD 1백98PPM까지 크게
줄어든 이후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이유는 침출수속에 있던 유기물질이 매립될때 함께 포함된 산소
와 빗물등과 결합, 왕성한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심한 악취(메탄가스등)를
발생시키고 일정기간 동안 침출수의 오염치가 점점 높아지지만 매립토내에
있던 산소가 화학반응으로 인해 모두 소진되면서 각종 화학반응이 중지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