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로마자표기법에 대한 남북한단일안이 마련됐다.
3일 공진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ISO(국제표준화기구) TC46(정보처리표준화위원회)회의에서 남북한
양측은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 ㄱ ] [ ㅂ ] [ ㅋ] [ㅌ ] [ ㅍ ]
등의 표기법에대해 각각 협의했다. 이번 단일안에서 양측은 [ ㄱ ] 은 우리
측안대로 [ G ] 또는 [ K ] 로 [ㅂ ] 은 [ P ] 또는 [ B ] 로 표기하기로
했다.
그러나 [ ㄷ ] [ ㅌ ] 과 [ ㅈ ][ ㅊ ] 에 대해서는 잠정적으로
양측안을 상용하고 1년이내에 다시 협의, 단일안을 마련키로했다.
이와아울러 내년 3월 북경에서 한글자판및 한글코드문제도 함께 협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