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의회선거와 농촌 모내기철등이 겹쳐 전국 건설현상의 인력난이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다.
또한 사회간접자본시설및 신도시아파트건설과 장마철에 대비한 관계
당국의 수방공사등이 일시에 몰려 건자재 구득난까지 겹쳐 건설회사들이
울상이다.
대한건설협회는 2일 정부의 건설경기 억제책으로 건설경기가 다소
진정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워낙 과열된 건설경기로 2/4분기동안 공사
계약액이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6조8천2백14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4분기중에 서울지하철 5.7호선공사와 경부고속도로 수원~남이구간
확장공사등 사회간접자본 시설공사의 발주가 몰리고 신도시건설이 겹쳐
인력/자재난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건설협회와 업계는 현재 건설공사장의 인력수요가 수도권 80만명,
인소디 10만명등 전국적으로 1백30만명선을 넘어 사상최대에 이르고
있으나 현장의 가동인력은 1백10만명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같은 만성적인 인력난가운데 광역의회 선거와 모내기등의 농촌
일손이 일시에 몰려 20만명정도의 인력이 공사장에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돼 건설공사장마다 추가인력확보에 초비상이 걸렸다.
현대산업개발 삼성종합건설 한양등 신도시건설업체들은 단순
노무직의 경우 청장년층확보는 아예 포기하고 신도시착공당시부터
50대이상 유휴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나 최근들어 이들마저 잇달아
빠져나가 기존인력을 붙잡아 놓기위해 간식을 추가제공하거나
현장까지의 셔틀버스를 늘리는등 진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신도시아파트공사 현장들은 7월우기가 닥치기전에 하루라도
공기를 앞당겨야 하기때문에 이웃 현장들간에 치열한 인력스카우트전
마저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