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와 미국관리들은 31일 북미, 유럽및 극동지역을 연결하는 북
극해 해운노선에 관한 조사가 마무리단계에 들어감에따라 앞으로 수에즈및
파나마운하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프리트요프 난센연구소의 아른핀 요르겐센 달 북극계획국장은
이날 북극해의 해상통로에 관한 제1단계 조사작업인 선박운항시험이
올여름 완료될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수년내에 현재의 해상운송통로를
혁신하게 될 잠재력을 지닌 발전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르겐센 달 국장은 북극 주변의 빙산을 스쳐지나게 될 이른바
북극항로를 이용할 경우 유럽, 극동및 미국 서부해안간의 해상운송의
거리와 시간이 현격하게 줄어 들 것이라고 말했는데 수에즈운하를 이용할
경우 1만2천마일인 일본 요코하마와 독일의 함부르크간의 항해거리는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7천마일 미만으로 줄어든다.
그는 냉전의 종시과 소련의 외화획득를 필요성이 북극항로개설을
가로막아 온 대부분의 정치적 장애를 제거했다고 지적하고 이제부터는
빙산과 기후조건을 이해하고 이 항로를 이용하는데 드는 실제비용을
산정하는 일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요르겐센 달 국장은 지난해 북극지역의 환경보호, 문화적 인식및
경제개발등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소련, 일본, 핀란드, 노르웨이, 한국및
중국등 관련국가들의 대표들로 결성된 노던 포럼에 참석하고 있는데
미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이틀간 열린이 회의는 이날 하오 이 단체의
상설사무국을 앵커리지에 두기로 합의하고 폐막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