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국가과학기술위원회 라베로프위원장을 수석대표로한
소련대표단 10명이 제1차 한.소 과학기술장관회의 참석차 31일 하오
1시10분 아에로플로트항공 599편으로 내한했다.
라베로프위원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개월간
양국간의 과학기술협력이 만족스럽게 진행돼왔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소 과학협력센터설립및 광전자,원자력개발등 여러 분야에서의 구체적
협력관계가 논의 될것"이라고 밝혔다.
라베로프위원장은 또 "소련은 기초과학연구에 더 주력하고 있고 한국은
기초과학 성과를 상품화하는데 좋은 두뇌를 가지고 있다"며 "양국의
협력으로 기초과학분야와 상품화가 결합되면 양국 국민에게 모두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련-북한간의 과학기술협력문제와 관련, " 기초과학분야의
교류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나 북한에서 건설하는 원자력발전소등
직접적인 기술이전은 중단된 상태" 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