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31일 김종필최고위원이 대전.충남지역 당원단합대회에 참석,
시도의회선거 공천자들의 활동을 측면지원하는것을 시발로 3최고위원및
당3역의 잇딴 지방순회계획을 세우는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최고위원은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약 1만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전시및 충남지역 당원단합대회>에 참석, 정국안정을 위해
시도의회선거에서 기필코 민자당이 승리해야할것이라고 강조했으며
김영삼대표도 오는 3일 경기용인 당원단합대회에 참석, 이 지역 당소속
공천자들의 득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당사에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3인 최고위원및
당3역이 지방을 순회하며 옥내 당원단합대회에서 선거를 독려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체일정을 마련키로했다.
민자당은 또 시도의회선거운동기간중 옥외집회나 대규모군중집회를
개최하지 않고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의 소규모 옥내집회만 열기로
결정했다.
박희태대변인은 회의가 끝난후 "대규모 옥외집회는 아무리 당원만
동원한다고 해도 결국 당원이 아닌 사람이 참석하게 되므로 선거법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신민당등 야당도 이같은 선거법의 취지와 국민들의
사회안정 희귀분위기를 감안해 옥내집회로 전환해야할것"이고 촉구했다.
박대변인은 "책임있는 공당으로서 사회를 안정시키고 국민의 마음을
편케 못할 망정 오히려 길거리의 시위와 집회를 유발하는것은 국민의 엄한
질책밖에 없을것"이라고 신민당의 여의도집회강행을 비난했다.
민자당은 내주중 시도의회선거에 임하는 민자당의 입장을 밝히고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김대표와 김윤환사무총장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