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의 노후에 대한 준비가 중장년층보다 훨씬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한교육보험이 지난 88년부터 90년까지 3년동안 자사의
연금보험에 가입한 1백50만3천9백74명을 대상으로 전산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자 가입자의 경우 20대와 30대가 전체의 70.4%에 달했고 여자는
77.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대부분이 노후에 대비한 준비를 20-30대부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남자의 경우 20대 가입자는 전체의 30.5% 였으나 여자는 같은
연령층이 45.3%에 달해 여자가 남자보다 노후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보험가입금액도 지난 88년에는 평균 2천8백83만원,
89년에는 3천8백36만원, 90년에는 4천5백45만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높아지고 있다.
연금보험 가입자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6대도시가 전체의 60.3%
<>중소도시 26.6% <>기타 읍면 13.1% 등의 순으로 나타나 급속한 이농현상
등으로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어 가고 있는 농어촌지억 거주자에
대한 노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직업별 평균 가입액은 <>서비스업 종사자가 4천3백1만원<>사무직
4천1백22만원 <>운송업 4천99만원 등의 순이었고 연령별.지역별 가입금액
규모는 <>대도시의 40대가 3천8백58만원 <>30대 대도시 거주자
3천8백44만원 <>30대 중소도시 거주자 3천7백97만원 등의 순이었다.
산업별 가입자 수는 <>3차산업 종사자가 전체의 87.1% <>2차산업 9.8%
<>1차산업 3.1%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중 65세이상 고령자는 전체의 4.7%인
2백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오는 2천년에는 3백만명,
2천20년에는 5백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나름대로의 노후설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