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요녕성 대련시의 대련호텔에서 28일 새벽 화재가 발생, 한국인
2명등 5명이 사망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화재를 목격한 인근 호텔의 한 외국인 종업원은 화재가 대련호텔
최고층인 7층 레스토랑에서 발생했다고 전하면서 이 지역 TV방송은 한국인
2명을 포함,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들이 남한 출신인지, 북한
출신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목격자는 이어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호스가 짧아 7층까지
물을 뿌릴 수 없어 몇몇 사람들은 불길을 피해 7층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화통신의 한 관계자는 한국인 2명, 일본인 2명 및 홍콩 주민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으나 심양주재 일본 영사관은 이와 관련, 일본인은
한명도 사망하지 않았으며 1명만이 경미한 부상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련의과대학 제일병원측은 부상당한 중국인 4명만이 치료받고
있을 뿐 외국인은 한명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