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께다 유끼히꼬(지전행산) 일본 방위청장관은 28일 북한의 핵무기
개발가능성에 대해 "지금까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북한은 핵무기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일본은 이에 대해 한국과 똑같은
우려를 갖고 있으며 일본정부는 북한과의 국교정상화협상등 각종 외교채
널을 통해 핵사찰수용을 북한측에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께다장관은 이날 하오 일본방위청에서 한국 외무부출입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과거에도 일본자위대가 해외에 파견된 예가 있으며
앞으로도 자위대는 해외에 나가 활동할 수있을 것"이라면서 "일본정부는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참여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위대 PKO대원의 활동범위와 관련, "PKO활동과정에서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필요한 자윙력을 행사하지 않을 수없을
것"이라고 말해 일정수준의 해외전투활동도 고려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께다장관은 "PKO활동중 수동적으로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충분히
예견되는 상황"이라면서 자위대원이 보유할 무기의 수준및
자위력행사범위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여론의 추이를 봐가며 추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의 방위비지출은 GNP의 1%내외로서 중국의 12%나
서방각국의 3-4% 수준에 비해 높은 수준이 아니며 자위대병력수도 한국과는
비교가 되지않는다"면서 "한국등 주변국은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대해
우려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