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산동성 위해 카페리 정기항로 이용객이 급증하는 등 한.중인적교류
가 크게 늘어나면서 올들어 중국 관광업계 주요인사들이 잇달아 방한,
한국의 관광관련 행정조직과 관련단체, 관광객 유치활동, 대외홍보활동
등에 관한 자료를 요청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양이유 중국여행사 부사장과 왕대연
아시아. 아프리카 본부장, 김영자 한국담당관(조선족) 등 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삼일항공 (대표 박남신) 초청으로 내한한데 이어 18일에는 중국
국제여행사 호국우 부사장을 단장으로한 대표단 4명이 한국종합전시장
(KOEX)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 국제상회 무역전람회 참석을 위해 내한했다.
또 고적과 박물관 관광 등 문화, 예술관계 관광객을 전담하는 문화부
산하 중국문화여행사 송성구 총경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 3명도 지난
18일 내한, 국립현대 미술관과 국악원, 국립극장, 예술의 전당등 문화,
예술관련 시설을 돌아보고 있다.
중국여행사는 국무원 교민업무실(교무판공실) 직속기구로 금년 1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안내 업무를 시작한 준공공단체이며 중국
국제여행사는 국무원 여유국 산하기구로 호국우 부사장은 공무원 직급으로
부국장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공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방한기간에 모두 관광공사를 방문,
한국의 관광행정조직과 기구는 물론 해외홍보와 관광객 유치활동 등에 관해
문의하거나 자료를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중국관광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과 관광교류 증진방안에
관해 집중적인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우리측
관계자들은 관광교류를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서울-북경간의 직항로
개설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 호국우 부사장이 귀국후
중국관계당국에 직항로 개설을 건의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