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동산시장의 가격폭락은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에 커다란
타격을 가할것이라고 세계은행이 24일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보고서를 통해부동산가격의 하락이 동경증시의 침체보다도
일본은행들을 더 어려운 국면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본은행
들의 부동산매각을 통한 자금확보 경쟁이 부동산 시장을 더욱 침체
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정부는 따라서 곤경에 처한 은행산업에 대해 대출정책을 완화시키고
해외자본투자를 억제시킴으로써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꾀하려고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일본은행들과 기관투자가들은 정부가 이같은 조치를 취할경우 미재무부
채권과 같은 달러표시자산을 매각, 미국의 금리상승을 초래함으로써
미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보고서는 미경제의 성장감속은 유럽및 일본경제에 악영향을 초래,
전세계적인 기업도산과 고실업률, 자본시장의 경색등을 가져올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세계경제의 침체와 금리상승은 외채로 허덕이는 제3세계
국가들에 원리금지급불능 사태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