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광공업의 조업활동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생산인력부족으로 조업단축
업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4일 중소기협중앙회가 2만8백11개 조합원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3월중 중소광공업 조업상황"에 따르면 가동률 80%이상의 정상조업체
비율은 87.6%로 지난 2월 보다는 1.2%포인트,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0.1%포인트가 각각 늘어나 중소광공업의 조업활동이 전체적으로는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업단축업체수는 2천3백72개로 전체조사대상업체의 11.4%로
나타나 지난 2월의 12.7%보다 다소 줄어 들었다.
조업단축 윈인별로는 판매부진과 자금압박이 65.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인력부족도 16.1%였다.
특히 인력부족으로 인한 조업단축업체수는 지난 1월의 2백89개, 2월의
3백12개에서 3월엔 3백83개로 점차 늘어나고 있어 중소광공업의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밖에 3월말 현재 휴업중인 업체는 1백95개로 작년동기보다는 29개
줄어 들었으나 지난달 말보다는 14개업체가 증가했다.
3월중의 폐업체수는 자금난과 인건비상승, 판매부진에 따른 경영난으로
섬유.염색.피복업종을 중심으로 13개에 달했으나 올 1.4분기 누계로는
30개로 작년동기의 6 2개보다는 절반 수준으로 줄어 들었다.
한편 정상조업상황을 업종별로 보면 화학.플라스틱과 섬유.의복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80%이상의 높은 정상조업률을 기록했고 특히 제1차
금속업종은 지하철공사 등으로 인한 철근, 형강의 수요증가와 주물업종의
관납증가로 가장높은 9 5.8%의 정상조업률을 나타냈다.
또 벽돌, 블럭, 레미콘제품류 등 비금속광물업종은 계절적인 성수기를
맞은데다 원자재 구득난이 해소되면서 조업상황이 크게 호전돼 90.1%의
정상조업률로 지난달보다 무려 11.8%포인트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