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자수출이 순조롭게 진행, 4월들어서도 업체별로 최고 44%까지의
신장률을 보임에 따라 2.4분기 이후에도 호조가 기대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 등 전자 3사들은
지난 1.4분기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4%의 수출신장을 기록한데 이어
2.4분기 첫달인 4월에도 업체별로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수출호조를
보였던 1.4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금성사는 지난 1.4분기중에는 6억3천만달러어치를 수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의 신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4월에는 2억3천만달러어치를
수출, 작년동기에 비해 44%의 증가율을 나타내 더욱 활기를 띠었다.
삼성전자는 1.4분기중에는 10억3천4백만달러어치를 수출, 44%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4월엔 32.8% 늘어난 3억7천2백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대우전자도 1.4분기중 2억9천6백90만달러어치를 수출, 30.5%의
증가율을 기록한데 이어 4월엔 9천8백84만달러어치를 수출, 증가율이
22.3%를 보였다.
이같은 전자제품의 수출호조는 동구권 특수의 지속으로 컬러TV, VCR,
오디오등의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그동안 부진했던 미국과
일본지역으로의 수출도 점차 회복되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요인 외에 그동안 침체했던 중동 및
아프리카지역도 걸프전 종식이후 복구사업전개로 경기가 회복, 4월부터
이들 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어 2.4분기이후의 수출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