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북한방문을 마치고 방한중인 로버트 스칼라피노미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등 아시아소사이어티 한반도문제연구조사단일행 14명은 21일 하오
신민당사와 민자당사를 잇따라 방문, 김대중신민당총재와 김영삼민자당
대표등 여야정치 지도자들과 한반도 주변정세의 변화 <>남북한 관계개선방안
<>미국의 대북한 정책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조사단은 오는 22일까지 우리정치지도자들과 폭넓게
접촉한 뒤 일본, 소련을 거쳐 귀국, 이를 토대로 한반도정책을 포함한
미국의 대아시아정책에 관한 입장을 정리하여 미행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이날 저녁 조선호텔에서 이상옥외무장관과 요담을 갖고
한반도주변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그레그주한미대사가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한다.
스칼라피노교수는 이에 앞서 20일 박정수국회외무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당국자들이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하고
"한국입장을 정확히 파악, 미행정부의 대한정책에 반영토록하겠다"고
밝힌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