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지브 간디 전인도 총리의 폭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21일 통금이
내려져 있는 인도 3개 도시에서 다시 힌두교도와 회교도들의 충돌이 발생,
다시 희생자가 발생함으로써 총선과정의 인명피해는 모두 92명으로
늘어났다.
인도의 UNI통신은 북부의 공업도시 칸푸르에서 이날 6명이 숨진 가운데
사태 진압을 위해 군병력이 출동하고 보안군은 통금위반자를 현장에서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으며 역시 선거과정의
폭력사태로 인해 통금이 실시중인 미루트와 바라나시 등에서도 이날
새로이 소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일 총선 1차투표가 시작되면서 힌두교도와 회교도가 상점에
방화하고 총과 칼을 들고 싸움을 벌여 적어도 26명의 희생자가 난
미루트에서는 이날 경찰에 의해 2명이 사살되고 다른 1명은 불에타
숨졌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한편 수도 뉴델리의 경찰은 라지브 간디 전총리가 선거지원 활동을
위해 남부의 타밀 나두주를 방문하던중 폭탄공격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이날밤부터 완전 경계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PTI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