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소련 칼믹자치공화국내의 유전개발에 나서는 한편 소련 연
방정부에 원유생산장비를 공급키로 했다.
현대그룹은 정주영명예회장이 지난 11-19일의 소련방문 기간중
칼믹자치공화국내 모든 유전을 현대와 칼믹이 공동개발키로 칼믹측과
합의했다고 20일 밝히고 빠르면 실무자들의 공동정밀조사가 끝나는 올
9월경 유전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대는 칼믹자치공화국에 하루 2만-6만배럴 규모의
정유공장도 건설키로 했다.
칼믹자치공화국은 원유매장량이 25억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있는데
이곳 유전은 육상유전이기 때문에 개발비용이 적게 들고 황성분이 없는
경질유여서 경제성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측은 또 정명예회장이 방소기간 중 소련연방정부로부터 6억달러
상당의 원유 생산장비를 공급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1차로 3억달러에
달하는 국산파이프 15만t을 공급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