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회선거에 이어 광역선거, 그리고 연말에는 국회의원선거등
연이은 선거퍼레이드가 계속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증권가에는 "선거전에 악재없다"는 통념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는 선거전의 선심공약과 선거운동을 위한 통화의 살초가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주식수요를 증대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70년대이후의 선거와 주가와의 관계를 조사해보면 일률적인
공식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선거는 그 자체보다는 선거당시의 정치적 상황, 경제적
여건, 대체투자수단의 추이등과 연관되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지로 대량의 통화살초가 있었던 87년 대통령선거때도 주가는
선거전 약보합세를 나타냈었다.
분별 있는 투자자라면 선거를 둘러싼 제반여건에 대한 분석을
먼저 해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