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결렬로 진통을 겪고있는 대우중공업(대표 이경훈) 노조(위원장
염성태)는 17일 노조지도부 회의를 갖고 당초 결정했던 파업을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
노조는 이날 하오 2시 인천시 동구 만석동 인천공장 운동장에서 전체
조합원 총회를 열어 이같은 지도부 결정사항을 통보했으며 파업유보와
함께 회사측과의 임금 교섭은 계속하기로 했다.
한편 한라중공업(대표 정몽국) 노조(위원장 백윤선)은 이날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 4만3천원 인상(9.5%)등에 대한 조합원들의 수용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 총 투표자 9백53명중 58.4%(5백57명)의 찬성으로 이를
받아들여 임금협상이 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