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회장 현재현)은 17일 상오 계열사 사장 단회의를 열고 동양
증권의 새 사장으로 김병택(흑토변에 집택) 동양투자금융사장을
내정하고 김사장의 후임에는 한동우동양증권사장을 앉히는 "사장
맞바꾸기" 인사를 단행했다.
경북 상주출신인 김 신임 동양증권사장(59)은 지난 56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직후 산업은행에 들어가 외자보증부장, 조사부장 등을
거쳐 부총재까지 지낸 정통 금융인으로 지난해 동양그룹이 대우그룹으로
부터 동양투자금융(당시 대우투자 금융)을 인수할 때부터 사장을 맡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