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생명은 오는 6월 1일부터 1년이상 경과하 유효한 보험계약에 대해 사차배당방침을 밝히고 배당률은 보험료중 위험보험료의 30%를 배당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치배당이란 보험료산정의 기준이 됐던 예정사망률과 실제사망률의 차이에 해당하는 초과보험료를 환불해주는 것을 말한다. 지급방법은 현금지급 또는 보험료상계, 보험금및 환급금지급시 가산지급하는등의 방법중 계약자가 선택한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 속에 인터넷전문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연 4%를 넘어섰다. 시중은행보다 대출금리가 저렴한 인터넷은행 주담대 금리가 연 4%대에 재진입한 것은 지난해 11월 후 4개월 만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옥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금리를 끌어올린 게 영향을 미쳤다. 자산시장에 뛰어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족’과 ‘빚투(빚내서 투자)족’의 대출이자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 3% 주담대 사라진다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지난 3월 새로 취급한 분할상환 방식 주담대 평균금리는 연 4.04%로 전월(연 3.81%)에 비해 0.23%포인트 상승했다. 케이뱅크 주담대 금리가 연 4%대로 올라선 것은 작년 11월(연 4.34%) 후 처음이다. 같은 달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평균금리도 연 3.78%로 전달(연 3.75%)보다 0.03%포인트 올랐다.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도 오르는 추세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 중 3월 주담대 평균금리를 연 3%대로 책정한 곳은 하나은행(연 3.71%) 농협은행(연 3.89%) 두 곳뿐이다. 2월까지만 해도 5대 은행 중 네 곳의 주담대 평균금리가 연 3%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금리 상승 속도가 가파르다.주담대 금리 상승 움직임은 더 빨라지고 있다. 농협은행은 금리가 5년마다 바뀌는 고정금리형(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지난달 30일 연 3.43~5.63%에서 이달 2일 연 3.58~5.78%로 1영업일 만에 0.15%포인트 인상했다. 이 은행은 금리가 5년간 유지된 이후 6개월마다 바뀌는 혼합형 주담대 금리도 지난 2일부터 연 3.76~5.66%로 전월(연 3.06~4.96%)보다 0.7%포인트 올렸다.3월 주담대 평균금리가 연 3.71%로 5대 은행 중
유럽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에서 동양인 최초로 제2바이올린 악장 자리를 꿰차며 세계의 주목을 받은 한국인 연주자가 있다. 따뜻한 음색과 선명한 기교로 평단의 호평을 받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다. 그는 오이겐 요훔, 마리스 얀손스 등이 이끈 이 악단에서 바이올린 부문 최초의 여성 악장이란 타이틀을 단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이지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콘서바토리, 독일 크론버그아카데미와 뮌헨국립음대 등에서 수학했다. 2005년 사라사테 국제콩쿠르, 2009년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 등 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2013년 아우크스부르크 필하모닉에서 악단 역사상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된 그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등 거장들과 호흡을 맞췄다. 현재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이지혜는 오는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서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정명훈, 첼리스트 문태국과 함께 협연자로 나설 예정이다.김수현 기자
토요일인 지난 4일 찾아간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터미널(호남선) 1층의 한 로또 판매점. 로또를 사기 위해 모인 사람으로 30m 넘는 긴 줄이 이어져 있었다. 근처 카페의 한 아르바이트생은 “연휴 첫날이라 터미널을 이용하는 사람이 적어 그나마 줄이 짧은 편”이라며 “오늘보다 줄이 두 배 길 때도 있다”고 말했다.복권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5일 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복권 판매액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6조7507억원을 기록했다. 5년 전인 2018년(4조3848억원)과 비교하면 54% 불어났다. 내년 복권 예상 판매액은 7조6879억원. 올해 판매 예상액(7조2918억원) 대비 3961억원(5.4%) 증가한 수준이다.최근 복권 판매액이 늘어난 이유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다. 인구학적으로는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샐러리맨의 구매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로또 구매 경험 비율은 △30대(71.7%) △50대(66.5%) △40대(61.8%) 등 순으로 높았다. 19~29세(54.8%)와 60대 이상(51.7%)은 50%대에 그쳤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20대는 취업이나 이직 등 주로 현실적인 목표에 집중하고 60대 이상은 계층 상승 기대 유인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며 “월급날을 기다리며 직장 스트레스를 견디는 직장인들이 상대적으로 복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0년 새 ‘계층 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복권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해석도 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직장인들은 10년 동안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서울에 집 한 채 사기 어렵다”며 “계층 이동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복권에 기대는 이가 늘어난 것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