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들에게 휴식과 급유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고속도로의
휴게소가 오는 95년까지 47개소 증설돼 1백4개소로 늘어난다.
또 휴게소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휴게소 운영자에 대한
종합평가제를 도입, 서비스가 나쁜 휴게소에 대해서는 계약해지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1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차량증가및 고속도로 이용자의 급증에
따라 시설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현재 57개인 휴게소 시설을 연차적으로 확대, 오는 95년까지 47개소를
증설키로 했다.
특히 금년중에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이천 휴게소를 비롯 11개소를 증설할 계획이며 92년 8개소, 93년
10개소, 94년과 95년 각 9개소씩 연차적으로 휴게소시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휴게소간 거리는 현재 평균 50 이나 새로운 휴게소의 설치로 이를
평균 29간격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는 휴게소시설을 대규모 형태로 설치해 왔으나 앞으로는
중소규모로 전환하고 버스등 대중교통이용객 중심구조에서 탈피,
승용차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토 록 하며 주차장, 화장실, 그늘시설등
무료시설위주로 시설을 확충해나가기로 했다.
오는 95년까지 새로 설치되는 휴게소의 노선별 숫자를 보면 경부선
15개소, 호남.남해선 16개소, 구마선 2개소, 88선 5개소, 영동선 5개소,
동해선 1개소, 중부선 3개소 등이다.
도로공사는 이와함께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 해소를
위해휴게소에 대한 종합평가제를 실시,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휴게소에
대해서는 계약해지 등의 강력한 불이익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이용객들의 다양한 서비스욕구를 충족시킬수 있도록 화장실을
늘리고 주문식 식단을 셀프서비스화하며 특히 오는 7월1일부터는 주요
휴게소 40개소에 고속도로 노선정보, 지역별 날씨등 각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정보안내판을 설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