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으로 복무중 부대를 이탈한 서울시경 제2기동대 63중대 3소대 소속
이종수일경(21)은 13일 상오10시 연세대 학생회관 3층에서 양심선언을 통해
전경의 불법적인 시위진압 동원을 즉각 중단하도록 당국에 촉구했다.
이일경은 양심선언을 마친뒤 학생회관 4층에 마련된 강군대책회의
농성장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이일경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군의 죽음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지금 구속된 백골단들처럼 살인자가 될수 있다는 생각에 몸을 떨었다"면서
전경의 불법적인 시위진압 동원중단 <>현정권 퇴진등을 요구했다.
이일경은 자신의 신상에 관해 "지난88년 동국대 사학과에 입학한뒤
작년 6월26일 군에 입대,전경으로 차출됐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