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농산물도입자금(GSM:General Sales Manager)의 상환기간이 단축,
면방업계의 원면구매를 위한 자금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돼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13일 면방업계및 당국에 따르면 재무부는 그동안 국내면방업계가 미원면
구매때 사용해온 연간 2억달러규모의 GSM자금상환기간을 현행 18개월에서
연차적으로 3개월씩 단축하고 94년부터 사실상 이 자금의 수혜를 중단키로
한 방침을 세우고 오는 10월부터 적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업계의 자금압박이 크게 가중될뿐 아니라 94년부터는 연간
7억달러를 웃도는 원면구입자금을 전액 자체조달하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
더욱이 이같은 상환기간 단축이 국제원면시세가 급등세를 지속, 지난해초
파운드당 58.91센트에서 최근 84.68센트까지 오른데다 고급원면수요증가로
자금부담이 대폭 늘고 있는 여건에서 시행돼 업계의 큰 발반을 사고 있다.
GSM 자금상환기간 단축및 수혜중단방침은 한미간 정부차원에서 논의된
적은 없으나 재무부가 통화긴축을 위해 일방적으로 결정, 시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GSM자금은 미농무부 주관으로 미원면을 구매하는 국내업계에 LIBO
금리에다 연리 0.15%를 추가한 우대조건으로 그동안 연간 2억달러정도씩
지원돼 원면구매를 위한 자금부담을 덜어주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