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오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북경에서 개최되는 제3차 일.
북한간 국교정상화 회담에서 북한측에 대해 남.북한의 유엔 동시 가입안을
받아들이도록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라고 일 요미우리신문이 11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이 유엔 동시가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한국의 유엔 단독 우선 가입을 지지한다는 방침을 명확히 전달할
계획이다 .
일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북한의 단일의석가입안이 현실적이지
못한데다 <>소련,중국이 한국의 단독가입을 인정할 공산도 있어 이 경우
북한의 고립화와 한반도의 불안정화를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소식통은 특히 "많은 유엔 기구들에는 남북한이 함께
가입하고 있기 때문에 동시가입은 남북한의 통일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런데 지난달 정기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 나카야마외상이 한국의
방침을 지지한다고 공식으로 표명한 바 있어 북한측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