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유상증자로 발행된 주식의 발행가대비 수익률이 평균 41.7%에
달해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증시침체속에서도 상당히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럭키증권이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신규상장된 16개 유상신주의
발행가 대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수익률은 최고
1백9.1%에서 최저 5.8%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 투자수익을
증대시키는데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유상신주의 발행가대비 수익률은 같은기간중 종합주가지수가
6백79.75에서 6백34.72로 6.62% 하락했던 것과 커다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주)일진의 유상신주가 1만3천2백원에 발행됐으나 지난 9일
종가는 2만3천원까지 올라 주가차이만으로도 74.1%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회사가 유상증자 직후 25.1%의 무상증자를 실시했다는 것을
포함하면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의 실질수익률은 무려 1백9.0%에
달하게 된다.
(주)일진 다음으로 1만2천1백원에 발행된 (주)코오롱의 유상신주가
75.2%의 수익률을 나타내 2위를 차지했으며 이밖에 쌍용자동차 55.7%
<>인성기연이 53.7% <>삼성전자가 44.0% <>동양제과가 42.6%의 수익률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