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레이온 노조부위원장 황동환씨(31)가 9일 하오 8시30분께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앞길에서 시위중 날아온 돌에 왼쪽 눈을 맞아
서울대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실명위기에 놓여 있다.
병원측은 "황씨는 왼쪽 눈썹부위가 5cm가량 찢어지고 눈동자에 충격을
받아 수술을 했으나 실명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황씨는 동료 노조원 10여명과 함께 이날 `민자당 해체 범국민대회''에
참석, 소공동에서 시청앞 광장쪽으로 구호를 외치며 가던중 갑자기
경찰쪽에서 날아온 돌에 왼쪽 눈을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