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기금이 주식직접 투자에 나설 채비를 하고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조 4천여억원의 적립기금중 15%인
3천 6백억원을 국공채와 투신사의 수익증권등에 투자해왔으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주식직접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하고 보사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민연금기금은 주식운용 전문가가 부족한 사정을 감안, 투자자문사와
자문계약을 맺어 1백억원 정도를 시범적으로 주식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진흥기금 공무원 연금 사학연금에 이어 국민연금이 주식직접
투자에 나설경우 연/기금의 주식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투자자문사들은 국민연금과 자문계약을 맺기위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국민연금은 주식직접투자를 가능케하기 위해 기금운용시
공금리이상의 수익확보를 의무화하고 있는 현행 규정을 고쳐 투자
손실이 발생할 경우 기금운용자의 책임한도를 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