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일반기계 자동차 전자등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섬유 신발 타이어등은 수출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품목간 수출경기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일반기계 자동차 전자 철강
선박등 5개 업종은 평균 19%의 수출증가율을 기록, 올들어서의 전반적인
수출경기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컨테이너와 타이어는 이기간중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5%, 0.8%씩 낮아졌고 섬유 신발 플라스틱제품등도 0.3~3.9%의 낮은
증가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주요품목간 수출경기의 편차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전자 자동차등
중화학제품의 경우 소/동구권 특수와 엔화강세에 따른 동남아및 유럽
시장에서의 수출호조등 시장다변화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비해 섬유
신발등 노동집약형 품목은 가격경쟁력에서 우리보다 앞서는 중국 동남아
등지의 업계가 일본 미국등 주종수출시장을 크게 잠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4분기중의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지난해 신규수주가 활발했던 선박이
전년동기보다 72.8% 늘어난 5억6천만달러로 가장 큰 증가세를 나타냈고
일반기계(30%증가 4억5천5백만달러), 자동차(18.4%증가 4억7천5백만달러),
전자(15%증가 43억2천3백만달러), 철강(14%증가 10억2천7백만달러)등도
올들어 두자리수의 수출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