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당국은 공산통치 40여년만에 처음으로 조만간 외국인들의 중국기업
주식 매입을 허용할 것이라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인민은행 상해지점의 공 하오쳉 지점장이 한 경제
세미나에서 한 발언을 인용, "상해의 기업들은 외국통화로 발행되는 주식을
해외에 판매하는 것을 허용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당국이 많이 필요로 하고 있는 투자를 해외로부터
만이 아니라 지난 수년간 많은 액수의 돈을 축적한 중국국민들로부터도
유치하기 위해 주식 시장이 이용될 수 있다는 새로운 판단을 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상해시는 지난해 중국에서 처음으로 컴퓨터화된 주식시장을 개설했으나
현재까지 7개기업 주식만이 거래를 위해 상장돼 있다.
또 몇몇 기업들은 주식을 발행하고는 있으나 대체로 자사 노동자들에게
이 주식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