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개발된 항생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항생제가 국내에서
개발돼 의약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대학교 식품공학과 이현용교수(34.조직배양 전공) 팀은 기존의
합성및 미생물들에 의해 생산되는 항생물질이 아닌 새로운 개념의
항생물질을 인체내 혈액세포에서 발견, 이를 인체 밖에서 조직배양을
통해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지난 4일 연세대에서
열린 한국생물공학회 세미나에 보고했다.
********* 부작용 없고 최고 5백배 살균효과, 실용가능 *********
이교수 팀이 발견,AMF(항미생물인자.Anti Microbial Factor)라고
명명된 이항 생물질로 항생제를 만들 경우 인체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인체에 투여시 전혀 부작용이 없고 기존의 항생제에
비해 1백배-5백배의 강한 살균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곰팡이와 효모에도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벼도열병균에도 놀라운 살균력을 보여 무공해 농약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
이교수팀이 개발에 성공한 항생제는 기존 항생제 투여량의 1백분의1 -
10분의 1 정도만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사용횟수가 늘면서 내성이 커져
투여량이 늘게 되는 기존 항생제 사용시의 단점을 보완하게 됨은 물론
지금까지 완치가 불가능했던중 이염.무좀 등의 질병을 1백%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MF는 지난해 7월 덴마크에서 열린 유럽생물공학회에도 보고돼 새로운
물질로 인정받았으며 지난 4월말 특허청의 물질특허를 받았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AMF를 매번 인체에서 추출,사용해야 해실용화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교수 팀이 마침내 체외 조직배양에 성공해 의약품
생산이 가능케 돼국내 신약개발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포의 체외배양에 의한 의약품생산기술은 선진국에서도 최근
기술개발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물질만이 제품화되고 있는 매우 새로운
분야로서 선진외국의 생명공학 관련회사들도 이 분야를 첨단기술로
설정,노출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