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맥주용기의 소형화추세 뚜렷해지고 있다.
농촌인구가 감소하고 1회 음주량이 줄어들면서 중대형 용기의 소주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과 함께 맥주도 가정소비증대및 유흥업소에서의 소용량
취급비중이 커지는등 소주 맥주시장의 용기소형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6년 모두 14만3천3백42kl가 판매돼 전체
시장의 22.3%를 차지했던 1.8리터용기 소주가 지난해에는 13만8천4백11kl의
판매실적을 나타내 86년에 비해 3.4% 감소했다.
86년 4만3천5백29kl의 판매실적을 기록, 전체시장의 6.8%를 점유했던
6백40ml 병제품도 지난해에는 1만7천6백41kl가 감소,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2% 포인트 떨어진 2.6%에 불과했다.
이와는 달리 3백60ml 병제품의 지난해 판매량은 53만6천76kl로 86년에
비해 17.3%가 늘어나는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가정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맥주도 6백40ml 큰병보다 5백ml 병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