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공단내 공작기계 생산업체인 기아기공(대표 정문창) 노조(위원장
장초)는 7일 상오 회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창원시와 경남지방
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벌여왔으나 노조측이 기본급 17.9%인상과 주택수당 신설등 통상임금
22.26%인상을 요구한데 대해 회사측은 현 경영여건상 수용이
불가능하다고 맞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지난 2일 사내에서 쟁의발생신고 여부를 묻는 대의원
찬반투표를 실시, 전체대의원 35명중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7표,
반대 1표로 쟁의발생신고를 내기로 결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