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은 4일 상오 연세대 학생회관 3층에서 이날 열릴 예정인 범국민
궐기대회와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비폭력 평화행진을 벌여 시청앞에 집결한
뒤 대회를 가질 계획이나 경찰이 폭력 진압에 나선다면 같이 맞서겠다고
밝혔다.
전대협은"지난달 26일부터 지금까지 강군치사에 대한 항의로,치안본부
방문이나 가두 유인물을 배포과정에서 경찰이 폭력적인 대응을 해 많은
학생들이 부상을 당했다"며"평화적인 시위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경찰이
최루탄을 쏘거나 진압봉을 휘두를 경우 서총련 산하 각 지구단 별로 구성된
4천-8천여명의 백골단 무장해제단을 동원, 이들을 포위한 뒤 무장 해제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전대협은 또 3일 하오 10시20분께 숨진 천군의 장례일정과
관련"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합의 본 적은 없으나 오늘 하오 9시 연세대
사무실에서 범국민대책회의, 성공회 대성당 유가족등 40여명이 참가,천군의
장례 일정과 시신운반등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대협은 연세대 측이 요구한 5월9일까지 범국민 대책위원회
철수요청과 관련,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