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보리스 옐친 러시아 공화국최고회의
의장과 화해에 도달한 지난달 24일의 공동성명은 러시아 우크라이나등
신조약을 조인한 9개 공화국과 리투아니아 그루지야등 조인거부 6개
공화국의 독자성을 인정, 소연방의 사실상 분열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동경신문이 모스크바의 주간경제지 코메르 산트 최신호를 인용,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별도의 부속비밀협정에 공화국들이 원한다면 독립도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들어있고 겉으로 나타난 4.24공동성명의 표현은
지극히 애매모호하여 독립을 열망하는 발트3개국으로부터 의심을 사고
있으나 고르바초프가 민족문제에 적극적인 해결책을 처음 제시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