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일 중국과 대만이 양측간의 경제무역관계를 보다 진흥시키기
위해 무역대표단을 교환하고 무역박람회를 상호교환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홍콩의 중국계신문인 대공보가 3일 보도했다.
대공보는 중국무역촉진회 회장 정홍업이 북경을 방문중인 대만의 반관영
단체인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양측간의 경제
무역관계는 대만과 대륙 양측에 이익을 주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같은
경제무역관계의 확대를 위해 대만과 대륙이 무역대표단의 교환방문과 함께
서로 번갈아가며 상대방지역에서 무역박람회를 가질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정은 앞으로의 양측간의 경제무역관계는 "상호교류"의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중국무역촉진회는 대륙상공업계 대표단을 대만에
파견하여 대만상공업계와 경제무역협력문제를 상의하도록 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만과 대륙이 상대방지역에서 무역박람회를 개최, 중국무역
촉진회가 대만에서 대륙의 상품을 소개하고 대만 또한 대륙에서 대만
상품을 소개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무역촉진회와 해기회는 이날 양측간의 무역촉진문제와 무역에
관련된 분규를 처리하는 문제에 관한 의견교환을 가졌다고 북경소식통들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