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노종조합 안성일위원장(35)등 노조집행부 19명은 1일 하오
3시부터 서울 여의도 본사 1층 로비에서 회사측의 단체교섭
즉각 개시와 프로그램 탄압중지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문화방송 노조집행부는 지난달 10일부터 91년 단체협약안 체결을 위해
회사측에 단체교섭 개시를 요구해 왔으나 회사측이"안위원장은 해고된
상태이기 때문에 노조위원장 자격이 없다"며 단체교섭에 따른 상견례를
3차례 거부하자 이에 항의,농성에 돌입했다.
한편 문화방송 노조원 1백50여명은 1일 하오 6시 회사 1층 로비에서
최근 회사측의''땅''조기 종영 결정에 항의하고 단체교섭을 촉구하는
대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