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은 29일 강경대군 치사사건과 관련, 노태우대통령의 즉각적인
대국민사과및 재발방지대책 확약과 노재봉내각의 퇴진등을 거듭 촉구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원외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신민당은 이날 의원총회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노대통령의 사과와
내각총사퇴외에 전내무장관등 관련지휘관에 대한 형사처벌 <>공안통치
종식 <>경찰중립화 실현 <>법에 따른 집회와 시위보장 <>사복경찰인
백골단의 해체 <>시위자들의 비폭력원칙 준수등 8개항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신민당은 결의문에서 "우리는 이같은 과제를 실현시키기 위해 국회에서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고 "정부.여당이 이에 불응할 경우에는 원외투쟁을
포함한 강력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