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케이스 수출이 호조를 띠고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1.4분기동안 손목시계케이스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백22% 증가한 1천2백만 달러를 기록, 침체된 시계업계의
수출견인차이가 되고있다.
업체별로 보면 서울정공의 경우 고광택텅스텐케이스의 해외수요가
급증, 지난해 동기보다 3배나 늘어난 9백30만달러어치를 선적했고
오리엔트 범한정기 율림기업등도 각각 10-20%의 수출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시계케이스수출이 활기를 띠고있는 것은 스위스 일본등
선진국들이 국내인건비상승으로 자체생산을 중단하고 무브먼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을 수입에 의존하는데 따른 것이다.
또 국내업체들이 설비도입과 기능공양성에 투자를 지속, 품질
고급화를 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 1.4분기중 손목시계수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2천5백만달러를
기록, 지난 88년이후 지속되던 수출감소세가 일단 주춤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