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근로자가운데 작업환경 불량등으로 인해 각종 직업병에
시달리고 있는 근로자는 89년말 현재 7천5백68명으로 집계됐다.
26일 노동부가 발표한 직업병 유소견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89년도의
전체 특수수진 근로자 51만9백49명중 직업병 질환자로 밝혀진 근로자는
1.48%인 7천5백68명으로 드러났으며 직업병별로는 난청이 전체의 45.1%인
3천4백10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진폐(광업)환자가 44.9%인
3천3백99명으로 나타났다.
또 기타 산업의 진폐환자 5백38명,크롬중독 1백35명,연중독 27명,기타
특정화학 물질중독 23명,유기용제중독 21명,신경염 2명,수은중독 2명,기타
11명 순으로 집계 됐다.
노동부는 이들 직업병 환자중 4천4백33명에 대해서는 작업을
전환시키고 3백69 명은 작업장소를 바꾸도록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또 2백6명은 근무중 치료를,89명은 근로금지및 제한을 하고
있으며 43명은 근로시간 단축,1천5백61명은 산재요양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나머지 2천4백28명은 별다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