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두산전자 2차페놀유출사건을 조사중인 환경처 특별조사반은 24일
상오 9시부터 두산전자관계자로부터 페놀유출경위등을 보고받은뒤 이 공장
배출시설 전공정에 대한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김시청 유독물질관리관과 허재영기술개발계장,노동부산업안전과
관계자등 4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은 두산전자측이 사고당시 페놀원액
1.3t이 유출돼 5백-6백이 낙동강으로 유입됐다고 보고했으나 낙동강본류
성주대교지점과 다사수원지부근등지에서 페놀잔류시간이 10여시간
이상이나 된점등을 중시, 페놀유출량에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조사반은 또 페놀원액 5백-6백 이 낙동강에 유입돼도 시간안에
희석되거나 옥계천에서 50여 떨어진 다사수원지까지는 흘러들어오기
어렵다고 보고 지난 22일 비가 내린 틈을타 낙동강상류 구미.김천지역의
페놀 배출업소에서 페놀폐액이나 원액을 무단방류했을 가능성도 높아 이들
업소에 대해서도 지도점검과 함께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조사반은 구미전자 페놀저장탱크의 이음새부분이 1차사고때를
포함 2차례 파열된 점을 중시, 회사측의 배출시설관리등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