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군 영북면 산정리 산정호수 일대에 국제적인 종합레저타운이
들어선다.
23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종합건설업체인 (주)동우(사장 김종신)는 오는
92년 10월 산정호수 일대에 1백만평 규모의 골프장을 개장하는 것을 비롯
2천4백평 규모의 클럽하우스, 골프 스쿨과 인도어, 사우나, 헬스 클럽,
4개의 테니스코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주)동우는 이와 함께 겨울철 레저인구를 흡수하기 위해 스키 스쿨,
크로스 컨트리 스키, 스케이트장등을 별도로 마련할 계획으로 있어
산정호수 일대가 종합 레저타운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주)동우의 한 관계자는 "영북면 산정호수 일대에 국제적인 종합레저
타운을 건설할 계획으로 있다"며 "일차로 오는 92년 10월에 개장할
산정호수 컨트리 클럽도 단순히 상업적인 목적에서 탈피, 세계적인
관광명소를 목표로 건설되고 있어 개장과 동시에 국제적인 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우측은 산정호수 컨트리 클럽을 국내에서 가장 독특하고 독창적인
골프장으로 만들기 위해 골프코스 전문 설계사에 설계를 의뢰하는 한편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미국의 골프 전문 자문회사인 NGF(NATIONAL GOLF
FOUNDATION)에 가입, 골프산업을 보다 전문적.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차비를 갖추고 있다.
한편 총 1천억원을 투자, 현재 70%의 공정을 완료한 산정호수 컨트리
클럽은 금세기 최고의 골프코스 설계자의 하나로 꼽히는 데스몬드
뮤어헤드와 국내골프설계자인 임상하씨가 공동으로 설계한 것으로 자연
경관을 그대로 이용한 18홀의 마운틴 코스와 용,오뚜기,여인의 나신등 각
홀마다 주제를 부여한 18홀의 레이크 코스등 총 36개 홀을 갖추게 되며
회원제로 운영된다.
설계자인 데스몬드 뮤어헤드씨(69)는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세계
12개국에 1백여개의 골프장을 설계했으며 잭 니클라우스와 공동으로 세계
10대 명문 코스중 하나인 뮤어 필드 빌리지 컨트리클럽을 설계한 바 있다.
(주)동우는 또한 클럽하우스 전문 설계회사인 미국의 ADG와 국내 전문
설계사인 김정섭씨가 공동으로 설계한 클럽하우스를 건립하는 것을 비롯
골프장 경영연구소의 설립을 추진중이며 오는 95년에는 이곳에서
세계골프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