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NICS(신흥공업국)는 EC(유럽공동체)에 대한 수출이 급증하면서
대미수출의존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중 홍콩은 대독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으며
영국과 프랑스에 대한 수출도 각각 32%, 13% 증가했다.
대만도 대독일수출이 41.6% 증가했으며 영국 프랑스 네델란드등에 대한
수출도 두자리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한국과 싱가포르의 대EC 수출증가율은 각각 47.6%, 36.7%를 기록했다.
EC지역에 대한 아시아NICS의 급격한 수출증가는 독일통일로 인해 수요가
전체적으로 늘어난데다 EC지역이 대동유럽수출의 중간거점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아시아 NICS의 대미수출은 미국의 통상압력등으로 부진을 보이면서
올들어 아시아 NICS 4개국 총수출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보다
3~5%까지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