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은 19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방한과 관련, 이는
"소련국가수반의 첫 한국방문"이라고 지적하고 한.소협력증진이 "아.태
지역과 한반도 정세에 좋은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논평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방송은 지난해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한.소정상회담이 있은 이후 이번 고르바초프대통령의 방한으로 세번째
한.소정상회담이 이뤄지게 된다면서 지난해 12월 노태우대통령의
모스크바방문에서는 쌍방이 고위급에서의 정 치대화를 발전시키며
<>쌍방간의 친선협력 증진 <>국제정세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정기회담과
협상진행등에 대해 합의한 ''모스크바선언''이 발표된 사실을 상키시키면서
그같이 평가했다.
이 방송은 이어 북한지도부가 한.소관계발전에 대해 ''속앓이''를 하고
있으며 이번 한.소정상회담을 "긴장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러나 한국과 소련은 상호 관계발전에도 불구하고 각자
제3국들과의 관계를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기본원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혀 한.소관계발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북한측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