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민 주거환경 획기적 개선안 제시...한국개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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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때 젊은 나이로 일본군의 정신대에 끌려가 갖은 수모를
겪으며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왔던 노수복 할머니(70.태국 핫 야이시)가
태국주재 한국 대사관과 교민회의 주선 및 아시아나항공의 후원으로 한국에
있는 선영을 둘러보기 위해 20일 서울에 도착한다.
지난 84년 자신의 한맺힌 인생이 매스컴에 크게 보도된 후 광복회 등의
초청으로 그리던 조국을 처음 방문한데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한국을 찾는
노할머니는 19일 그의 시누이 딸 돈 와라난다양(24)과 함께 서울로
떠나기 앞서 방콕에서 경기도 파주에 있는 부모의 선산에 성묘를 하고
동생들을 만난 뒤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방콕 남쪽 1천2백 지점의 핫야이에서 간이식당을 경영하면서 생계를
유지해온 노할머니는 지난해 말 그가 의지해오던 중국계 태국인 남편 첸
지오씨(운창작, 전 재핫야이시 중국 해남도회관 부이사장)가 노환으로
별세한 후 심적으로 매우 우울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푼푼이 모은 돈을 절약, 최근 한국교민학교 건립기금으로
1만3천바트(약 39만원)를 기증했으며 지난 88년에는 한국에 있는 남동생
수현씨(66.경북 예천군 호명면 한어동 160)와 국현씨(58.서울 동대문구
면목5동 194-59)를 태국으로 초청하기도 했던 노할머니는 조국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작은 일이라도 돕고 싶다면서 앞으로 교민학교
건립기금을 좀 더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국어라고는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등 몇마디밖에 모르지만
일제 당시의 애환이 서린 아리랑노래는 부를줄 안다며 서울로 떠나는
방콕공항에서도 계속 아리랑을 부른 노할머니는 자신의 한맺힌 과거가
태국 신문에도 보도되는 바람에 남편이나 남편 친척들 앞에 얼굴을 들 수
없었다며 제발 기자들은 자신의 옛 얘기를 다시 들춰내지 말았으면
한다고 간곡히 부탁하기도 했다.
겪으며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왔던 노수복 할머니(70.태국 핫 야이시)가
태국주재 한국 대사관과 교민회의 주선 및 아시아나항공의 후원으로 한국에
있는 선영을 둘러보기 위해 20일 서울에 도착한다.
지난 84년 자신의 한맺힌 인생이 매스컴에 크게 보도된 후 광복회 등의
초청으로 그리던 조국을 처음 방문한데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한국을 찾는
노할머니는 19일 그의 시누이 딸 돈 와라난다양(24)과 함께 서울로
떠나기 앞서 방콕에서 경기도 파주에 있는 부모의 선산에 성묘를 하고
동생들을 만난 뒤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방콕 남쪽 1천2백 지점의 핫야이에서 간이식당을 경영하면서 생계를
유지해온 노할머니는 지난해 말 그가 의지해오던 중국계 태국인 남편 첸
지오씨(운창작, 전 재핫야이시 중국 해남도회관 부이사장)가 노환으로
별세한 후 심적으로 매우 우울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푼푼이 모은 돈을 절약, 최근 한국교민학교 건립기금으로
1만3천바트(약 39만원)를 기증했으며 지난 88년에는 한국에 있는 남동생
수현씨(66.경북 예천군 호명면 한어동 160)와 국현씨(58.서울 동대문구
면목5동 194-59)를 태국으로 초청하기도 했던 노할머니는 조국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작은 일이라도 돕고 싶다면서 앞으로 교민학교
건립기금을 좀 더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국어라고는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등 몇마디밖에 모르지만
일제 당시의 애환이 서린 아리랑노래는 부를줄 안다며 서울로 떠나는
방콕공항에서도 계속 아리랑을 부른 노할머니는 자신의 한맺힌 과거가
태국 신문에도 보도되는 바람에 남편이나 남편 친척들 앞에 얼굴을 들 수
없었다며 제발 기자들은 자신의 옛 얘기를 다시 들춰내지 말았으면
한다고 간곡히 부탁하기도 했다.